송민규

SONG MINGYU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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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수지대

옅게 물든 공감으로 눅눅해지다

미디어 속 ‘좋아요’ 클릭 한번이 공감의 표현이 되었다. 이 작은 공감으로 대중은 유대감을 형성한다. 이 유대의 흐름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. 이 현상 속 그릇된 인물을 삭제하는 행위는 ‘캔슬 문화’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. 집단의 좁은 시야는 편협한 정보를 바라본다. 캔슬을 위해 자극적으로 제련된 정보는 대중의 감정을 격양시켰다. 캔슬 문화 속 옅은 공감은 분노와 예민을 동반하며, 공격의 무감각이라는 잔여물을 남긴 채 사회를 침수시킨다. 본 프로젝트에서는 캔슬에 휩쓸리는 인물의 모습을 현실이 아닌 SF 세계관에서 풀어내어 옅은 공감으로 연결된 이들에게 ‘나의 공감’을 의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. 이로써 우리의 연결에 ‘왜’라는 의심을 담아 서로를 깊게 이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.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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