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나슬

LEE NASU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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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늘이라 명명된 우주

매일을 더 광활하게 꿈꿀 수 있기를

새로운 물질의 발명으로 하늘을 날게 된 인류는 모두 ‘자유’라며 노래한다. 하지만 이것이 과연 진정한 자유일까? ‘김준녕’의 <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>에 나오는 “자유로워 보이는 까치나 까마귀 같은 새들도 본질적으로는 모두 땅에 매여 있는 존재들이었다.”라는 문장을 보고 생각했다. 결국, 생명체인 우리는 중력에 묶인 채 지구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닌가? 인류는 하늘을 나는 것을 자유의 상징이라 여기지만 어쩌면 우리가 꿈꾸는 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닐지도 모른다. 우주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말이다. 하늘을 벗어나 그 너머의 우주를 바라볼 수 있기를 꿈꿨다. 그래서 ‘천설란’의 <두 세계> 속 ‘하늘이라 명명된 우주’라는 표현을 빌려 제목으로 정했다. 매일을 광활한 차원 속에서 꿈꿀 수 있기를 바라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.















 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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